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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살짝 넘는 청록색 머리는 살짝 뻗쳐있으며, 빨간색 끈 머리띠를 하고 있다. 어쩐지 퉁명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을 때가 많아도 화가 난 것은 아니다. 고양이 모양 프린팅이 그려진 하얀 티와, 그 아래엔 연갈색 테니스 치마. 아래엔 검은색 속바지를 입고 있다. 다리에는 육상부 활동을 하며 난 자잘한 상처에 밴드를 붙여놨으며, 특별히 부 활동이 없는 날에는 빨간색 면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팥죽색 가방의 지퍼에는 털북숭이 인형을 달아놨다. 선물을 받은 것!

[꿋꿋한]

자존감도, 자존심도 높은 성격이다. 어디 가서 절대 기죽지는 않을만한 타입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 어쩐지 자신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누군가 자신을 헐뜯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애초에 남이 아무 이유 없이 하는 험담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줄 안다. 어떻게 보면 일찍 철이 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 

남 앞에서 절대로 울려고 하지 않는다. 무리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신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게 흘러가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는다.

 

[의심많은]

낯가림은 딱히 없다. 사람과 잘 어울릴 줄은 알지만 처음 본 사람은 역시 믿기 조금 그렇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눈치가 빠르진 않아 미리 벽을 쳐두는 것.사람들과 워낙 어울리기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내비치거나, 알려주지 않는다. 몇 년 같이 지낸 친구한테도 겨우겨우 속마음을 내비치는 성격. 그래도 본인 딴에는 어느 선이 있는지 그 선을 어기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되면 경계하는 것은 관두는 편이다.

 

[예의범절]

본인이 생각하기엔 나름 예의 바르다고 생각 중이다. 남에게 인사성 좋고, 학교에서도 누가 먼저 건드리지 않는 이상은 얌전히 행동한다. 선생님들에게도 예쁨 받으며 문제라곤 여태껏 한 번도 저지른 적이 없는 사람이었으니까. 화목한 가정이었기에 부모님 말씀이라고는 철석같이 잘 들어서 행동거지에는 나쁘다! 하는 행동이 별로 없다.

 

[이타적?]

어지간해서는 화가 잘나지 않지만, 화가 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자기 팔 안의 사람들이 해를 입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화가 난다. 정의롭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성격. 그럴 때만큼은 자신이 대신 화를 내며 방어를 할 때도 있다. 자기는 몰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좋은 일만 있어야 한다는 주의.

◈ 7월 18일생, RH+ O형.

◈ 좋아하는 것은 운동잡지와 근육 있는 사람. 싫어하는 것은 가지, 비 오는 날(축축한 것! 진흙같은.) 

◈ 사화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육상부 꿈나무! 라고는 하지만 나름의 공부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자신 있는 운동은 계주와 멀리 뛰기. 또래보다 조금 악력이 세다. 그래 봤자 초등학생 힘이지만.

◈ 부모님께서 정육점을 운영하셨지만, 트럭에 고기를 실어 두고 오다 산사태로 사고가 있으셔서 현재는 마을 외지에 있는 병원에 입원 중이다. 어찌 저 찌 학교는 다녀야 하니 근처에 있는 무당집인 친할머니댁에서 신세를 지고 있다.

◈ 일기를 꼬박꼬박 적는다. 일기장이 없으면 핸드폰의 메모라도 켜서 적어두는 편. 그날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 쉬는 날에는 아침 산책과 저녁 산책을 항상 다닌다. 계주 연습이랍시고 가볍게 러닝 하며 뛸 때도 있고, 걸어야 조금 생각이 된다고 한다. 

◈ 미신을 믿지 않는다. 손에 하고 다니는 팔찌는 할머니가 주신 것이니 어쩔 수 없이! 착용하고 있는 것이다. 

◈ 인형 종류도, 동물 종류도 털이 북슬북슬한 것이 취향이다.

 

핸드폰(게임 세 개 깔려있다!)  , 부적 팔찌, 가방

5~6세일 때 1년간 경무리에서 자주 뛰놀던 소꿉친구.

...지만 어쩐지 투닥거리는 일이 더 많았었다.

싫어했던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쫄았으면서 아니라고 떵떵거리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어째 예전과 변하지 않은 모습인 것 같아 내심 반가워하고 있지만, 이쪽도 마찬가지로 나름의 포커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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