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고동빛과 애쉬가 살짝 섞인듯한 머리칼에 파란 눈. 상대를 편하게 만드는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다.
천 소재의 블라우스와 남색의 스키니진, 그리고 봉사 활동을 할 때 입는 프릴 앞치마를 입고 있다.
신발은 활동하기 편한 컨버스화를 신고 있다.
꼼꼼한
"어머, 한 번 더 확인해봤나요? 이런 건 꼼꼼히 해야죠."
일 처리를 꼼꼼하게 하는 편이다. 타인에게는 한 번 더 확인할 것을 권하지만 본인의 일이라면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해본다.
너그러운 것과는 별개로 일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성격이다.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 적에는 무언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지만 현재에는 그런 점을 고쳤는지 일이 잘못된다 해도 그저 다시 정리할 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헌신적인
"제가 해줄게요, 또 더 필요한 건 없나요?"
직업이 간호조무사이기도 하고, 본래는 성격이 착할 뿐 헌신적이기까지 한 성향은 아니었지만 최근 자연스레 성격이 바뀌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앞장서서 살피려 하며 조금도 귀찮은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기쁜 듯한 반응을 보인다.
남을 돌봐주는 것에 매우 자연스러우며 때로는 자신에게 피해가 오더라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며 일단은 자기가 최우선이라고 충고하는 편이지만 그럴 때면 한 번 웃어주는 걸로 대답을 대신할 뿐 딱히 수긍하지는 않는다.
너그러운
"괜찮답니다, 실수할 수도 있죠.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잖아요?"
남의 실수나 행동에 아주 너그러운 편이다.
실수에 대해 상대방을 다그치는 일이 거의 없고 오히려 위로해주고 토닥여주거나 대신 나서주는 타입이다.
특히 자신보다 한참 어린 사람들이나 어린아이들에게는 더욱 유해지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이렇게까지 너그러운 사람이 아니었지만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성격이 달라진 케이스이다.
나이에 비해 매우 동안이다. 유전인 듯.
더구나 본인이 어려 보이는 걸 싫어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억지스럽게 어린척하거나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
나이 얘기가 나오면 평범하게 31살이라고 얘기한다.
결혼을 한 번 했었지만 이혼한 전 남편이 있다.
그러나 껄끄러운 사이는 아닌지 헤어진 후에도 자주 만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어린이 병동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인 탓에 어린이들을 아주 잘 다룬다.
아이를 좋아해서 선택한 직업인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어린아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병동에서 아이들에게 라 누나 / 서라 언니로 많이 불리는 편이다.
머리에 하고 있는 머리띠는 자신을 젊은 언니로 착각한 병동의 여자아이에게 받은 선물이다.
본래는 병동에서만 하고 다녔지만 하도 하고 다닌 탓에 익숙해졌는지 지금은 다른 곳에서도 종종 하고 다닌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우산이 있는데 왜 가지고 다니느냐 물으면 그냥 버릇처럼 가지고 다닌다고 대답한다.
간호조무사가 되기 전 빵집을 운영했었다.
그 덕에 베이킹과 요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큰 가게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단골이 많이 찾아주는 빵집이었으며 무슨 연유에선지 3년 전 빵집을 그만두고 간호조무사 일을 시작했다.
간호조무사 일은 올해로 2년 차이다.
그 외에 취미는 몸을 많이 쓰는 운동.
주로 하는 운동은 수영. 일을 쉬는 주말에 운동을 하러 간다.
이 마을에는 봉사활동을 직접 신청해 오게 됐다.
아직 집을 복구하지 못한 마을 주민들이 거주 중인 가설 주택에서 무료 급식을 돕는 일을 하게 됐다.
평소에도 봉사 활동이나 자선 사업에 기부를 하는 일 등에 관심이 많아 자주 참여하는 편이다.
조금 낡은 1단 우산 / 핸드폰(갤럭시 노트5) / 타이레놀 8개입 한 통
봉사활동을 와서 안면을 튼 학생. 자주 자잘하게 다쳐와 치료를 몇 번 해준적이 있다. 활발하고 귀여운 인상이라 볼 때마다 좋은 기운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쩐지 한 번씩 유심히 보는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