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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마구잡이로 헝클어진 반곱슬의 옅은갈색머리, 머리카락의 숱은 많은 편이나 결이 얇아 머리가 곱슬거려도 차분한 듯한 모양새를 하고있다. 눈썹이 머리색보다 많이 짙은 갈색을 띄고 있어 이목구비가 한층 뚜렷해보였으며 알이 둥근 안경 너머로 보이는 특유의 얇은 눈매와 내려간 눈꼬리 덕에 그의 첫인상은 부드럽고 차분해보일 것 같았은 인상이였으나 구김이 많은 츄리닝과 발뒷굼치가 멀쩡하지 않은 낡은 운동화를 신고다니며 실없는 웃음만 흘리는 그의 모습은 인상과는 거리가 먼 성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즉흥적인 낙천주의자]

"인생은 Qué será será 라잖아. 어떻게든 되지않겠어?"

 설사 그와 만난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 라도 그가 자유분방하고 계획성이 옅다는 것을 깨달을 정도로 그는 지나치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았다. 뭐든 떠오르는 대로 실행에 옮기려하며 그에 따른 결과는 그 때가서 생각하려는 낙척적인 경향이 강했다. 결과가 부정적일때엔 쉴세 없이 한탄을 주절거리곤하지만 몇 분, 몇 시간, 혹은 몇일이내 그 결과를 잊은듯이 다시 실없는 웃음을 지으며 돌아다녔다. 그로 인해 대책없다는 평을 많이 듣는 편이였으며 그와 함께 사는 부모님의 잔소리와 걱정도 나날히 쌓여가고 있으나 그는 그 모든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타인의 영향에 의한 것이 아닌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며 이따금 허울 좋은 말만 말하곤 했다.

 

[활달하고 사교적인 자]

 

"응? 처음보는 얼굴인데 어디서 왔어? 혼자야? 놀아줄까?"

 그와 만난사람들에게 그와의 첫만남을 물아본다면 대부분이 그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말할 정도로 그는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속히 말하는 쉬운 사람이였고 그런 그를 가벼워 별로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는 관계사이의 트러블을 싫어했기에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잘 대해주려 노력했다. 그래서 인지 그는 인간관계에 대해선 자존심을 세우지 않았다. 상대가 자신에게 말이 안되는 이유로 마음이 상했을 때에도 그 사람이 지나치게 무례를 범한게 아닌 이상 자신이 먼저 사과하고 넘어갈 정도. 그런 그의 노력 덕에 그의 인간관계는 항상 원만한 편이였다.

 

[장난스럽고 능청스러운 자]

"이렇게 살다가 어떻게 벌어먹고 살거냐구? 음...역시 이 얼굴로 모델이려나? "

 장난을 좋아하는 그는 과장스럽게 자주 행동했으며 애교나 속없는 말 따위를 하며 능글맞게 웃어보이곤 했다. 그것으로 인해 그가 귀찮아하는 일이나 곤란한 일을 많이 피하기도 하는 편이였으며 결국 떠맡게 될지라도 기간을 늘리는 둥, 일을 반감하는 둥 최대한 자신이 유리하게 되도록 이용하기도했다. 하지만 그는 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였다. 장난이라는 것은 상대로 자신도 즐거워한다는 생각을 항시 가지고 있었기에 처음 만나거나 별로 친하지 않은 상대에게 정도를 넘은 장난을 치지 않았으며 상대방의 기분, 호불호, 주변의 분위기 등을 읽을 줄 알아 무례가 되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주장과 기준이 뚜렷한 자]

"그건 정도를 넘지 않았을까? 형씨~?"

누가 자신에게 무례를 범해도 실없이 웃고 넘어갈 것 같은 그였지만 그에게도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 기준만을 넘지 않는다면 대부분 그저 웃으며 '아무리 나라도 좀 상처받는데~자기' 하며 과장스레 울상을 지으며 끈덕지게 달라붙거나 장난을 치며 넘기는 편이지만 그 선을 넘는다면 단호히 경고를 주는 편이였다.. 그 또한 웃음기가 베인 투였지만 안에 담긴 진심은 느껴지는 정도였고 그 경고 또한 무시하고 무례를 범하는 사람들에게는 말을 돌리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편. 하지만 현재 마을 내에서는 그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사람은 없다.

 

1.생일/별자리/ 혈액형

9월 13일 처녀자리 RH(+)O형  

 

2. 가족 관계

경무리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근 수십년을 해온 과일 가게의 외동 아들.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나이를 먹고서도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아들이였기에 부모님이 매일 잔소리를 하긴하지만 말만 싫은소리를 할 뿐, 관계자체는 원만하다 못해 서로를 챙겨주지 못해 안달이다. 친가쪽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타계하셨지만 다른 지역에서 과수원을 하는 외가 쪽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건재하시며 그쪽과 사이 또한 원만하다. 

 

3. 인간관계

 그의 특유의 성격탓인지 그는 마을사람들과 모두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씨네 아들, 과일가게 형, 오빠, 진욱이,등등 여러호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동네 사람사이에서 열리는 잔치나 술자리마다 자주끼는 편, 처음에는 자신과 상관없는 자리에도 불쑥 찾아오는 그의 모습을 불편하고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하도 익숙해져 없으면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가끔 그의 오지랖이 지나칠 땐 학생들사이에서 떡볶이를 같이 먹고 있다가 그의 어머니에게 끌려가는 모습도 자주보이곤 했다.

 

4. 과거

 경무리에서 태어나 사화 초중고를 나왔다. 어렸을 적부터 소란이 많던 개구쟁이라 많은 어른들에게 악명을 떨쳤으나 공부머리만은 좋아서 대학은 마을과 가까운 태백대학교가 아닌 도심지의 상위권의 대학으로 진학했다. 그가 처음 대학을 갔을 때 마을어르신들 사이에선 공공연히 진욱이가 사람됬네, 대학짤리면 어떻하지 하며 우스갯소리가 한동안 돌았을 정도로 이슈가 되었고 전액장학금을 탔을 땐 그의 집에선 잔치를 열기도 했다.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며 학교를 다니던 그는 군대를 다녀온 뒤 1년 후 돌연 자퇴를 하게되었고 그가 자퇴한 이유에 대해 한동한 마을에서 쉬쉬했으나 그는 그저 과가 자신과 맞지 않았다며 실없이 웃을 뿐이였다. 자퇴했을 당시 부모님에게 많은 잔소리를 들었지만 그로 부터 3년이지난 지금 애교와 장난기 넘치는 웃음으로 잔소리를 대응 하는 그의 태도에 말해봤자 입만 아프다며 포기해버렸고 이제는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하고 바랄 뿐이였다.  

 

*학교에 다닌 3년동안은 학교과 집에서 멀었기에 그동안은 학교 기숙사에서 살았고 약2년 동안의 군생활 을 포함에 총 5년동안 경무리를 잠시 떠나있었다. 경무리를 떠난 것은 약 8년 전, 학교와 군대를 다니던 사이에도 틈틈히 본가에 들렸기에 그 동안의 경무리에서 일어난 일들도 알고 있는 상태이다.  

*경무리에 돌아오게 된 것은 3년 전이다. 

*그가 다녔던 학과는 생명공학과 였다.

 

5. 현재

 현재까지 취업할 마음이 없어보이는 그는 늘 그렇듯 츄리닝 차림으로 운동화를 끌고 다니며 마을을 할일없이 마을을 산책하고 다녔고 그러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마을 사람들의 일이나 부모님의 과일가게 일을 거들기도 하였으며 가끔 잔소리하는 부모님을 피해 자신의 모교에 숨어들어가 한적하게 구석에 있는 벤치에 누워 담배를 태우곤 했다. 그러다 걸려 부모님에게서 도망가는 그의 모습은 마을에서 자연스러울 정도였다. 

 

6.목소리

그의 원래 목소리는 낮고 울림이 있었는 편이였으며 주로 '~요'나 반말을 사용하였며 장난스럽게 가느다란 목소리를 내며 말꼬리를 늘리며 말하는 편이였다. 하지만 마을 어르신들이나 예의를 가추어야할 자리에선 정확한 발음과 말투, 경어를 사용했다. 

 

7.습관

항상 밝게 웃고다녀 걱정따윈 없어보이는 그였지만 그 또한 당연히 걱정이나 고민거리가 있었고 그럴 때마다 무언가를 씹는 버릇이 있었다. 주로 담배를 피기에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 필터를 씹었지만 그마저도 없을 땐 입술을 깨물기도 하였다.

 

8. 취미

이전에 집에서 할것이 없을 땐 컴퓨터 게임을 하곤 했으나 부모님의 눈쌀이 따가웠기에 오래는 가지 못했고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라는 말에 무언갈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찾게 된 취미는 '공작 '이였다. 프라모델과 같은 가격이 비싼 것이 아닌 종이접기부터 장난감의 조립, 젓가락으로 배만들기 따위였고 나름 소질있었는지 꽤나 잘만든다는 소리를 듣곤 하였다. 지금은 학 10000마리 접기를 하루만에 할 수 있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정도.  

 

9. 좋아하는 것

담배, 술, 사람, 고기, 한적 한 곳 ,

10. 싫어하는 것

연근조림, 일하기, 잔소리

 

11. 전임 촌장의 사망과 새로운 촌장에 대한 그의 생각

 자신에게 또한 마을사람들에게 잘대해주었던 전임촌장님의 죽음에 그는 크게 상심하였고 상가집에서 오랫토록 자리를 지키며 그를 추모했다. 그 후 새로운 촌장에 대해서 '저 사람이 좋은 분인 것은 알긴 하지만 왜...하필 저 사람이?'라며 기묘한 느낌이 드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이내 고개를 젓고선 전임 촌장님이 그리워져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그와 새로운 촌장님을 비교해서 그런 것일거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12.산사태가 일어났을 직후 

산사태가 났을 당시 그는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이쪽저쪽 바쁘게 일을 도왔으며 언제나 장난기가 넘치던 그였지만 사상사도 나온 큰 사건이였기에 진지하게 일 하나 하나에 진지하게 임했다. 사상자 부상자 대부분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였기에 그에게도 많이 힘든 시기였는지 한동안은 태우던 담배양이 부쩍 늘었고 실없이 웃는 듯한 그의 웃음에 힘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자신이 우울해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우울해 질까 그를 감추려 노력하며, 더 힘을 내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녔다. 

1.핸드폰

나온지 5년 된 스마트 폰, 섬세하게 다루지는 않는지 이리저리 흠집이 많이 나있으나 액정만은 어떻게든 건재했다. 배경화면은 동네 강아지 사진.

2.담배 와 라이터

아껴서 피는지 몇개비 들어있지 않는 담배와 싸구려 버튼 식 라이터 ,라이터의 기름은 3분의1정도 남았으며 플라스틱버튼 부근에는 미세한 금이 틈틈히 나있다.

3.휴대용 재떨이

손을 많이 탄 듯한 회중시계만한 크기의 둥근 모형의 휴대용 재떨이 중앙엔 필기체로 K.S가 적혀있다.

작업장 조수-조각가


집에서 쫒겨나 심심해보이는 진욱이에게 덕기가 도움을 청한것을 계기로 덕기의 조수로 종종 일을 하게되었다. 무거운일을 시킬 수록 툴툴되지만 밥과 소세지만 사주면 뭐든 오케이! 진욱은 덕기를 밥잘 사주는 멋진 형님으로 생각하고있다! 덕기도 진욱을 나름대로 신뢰하고 있는 듯 하다.

인장 지원 @kill_kill_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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