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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sion by @lazy_Lost

단정한 머리칼은 어두운 푸른빛이 감도는 흑발계열이며, 길이는 뒷목을 살짝 덮을 정도까지이다.

무덤덤한 표정은 그닥 남에게 관심이 없어보인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무관심해 보이지만 실상 말을 걸면 곧 잘 반응하며 표정변화도 나름 뚜렷하다. 건강해보이는 혈색에 시력이 꽤나 안좋은 듯 렌즈가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으며, 자신의 직업을 뚜렷히 나타내는 수단을 입고 있다.

벌써부터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반팔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흑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검은 옷들을 입고 있다. 종교적인 한 부분임으로 다른 옷을 입는 날은 거의 드물다.

덩치가 꽤 있는 편이라 멀리서도 나름 잘 알아볼  수 있을 정도.

이전에 운동을 했다는 본인의 말을 뒷받침해주는 듯, 다부진 체격이다. 팔목에는 검은색의 묵주팔찌를 끼고 있다.

::Keywords 우직한, 둔한, 무덤덤한, 답답함, 빈틈있는?, 회피적인::

 

"표정때문에 엄격해보이지만 전혀 아니에요. 은근 허당이시라니까요?"

무덤덤한 표정 때문에 자주 다른 이들에게 엄격해보인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무언가에 반응하지 않는 이상 언제나 무표정, 무감각한 표정을 짓고 있기에 자주 사는 오해이다. 그러나 말을 걸고 이야기를 몇마디 주고 받다보면 바로 그것이 오해였음을 알 수 있다. 표정변화가 다양하고 또 실수또한 한다. 혼자서 이건하면 안되지않나..? 하지만 부탁하셨는데..하며 고민하다 시간을 보내기도하고 남을 도와주다가도 버퍼링이 걸려서 움찔거릴때가 많다. 잔걱정이 많기에 자그마한 실수들을 하거나 혼자 땅을 파기도 한다.

 

"사람은 참 착해, 근데 강부제가 좀 답답한 면도 있지."

성당식구들에게 착하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제로 실천하고 따르고 있는편이니까. 어르신들의 짐을 들어주거나 자주 성당에서 주최하는 봉사에서도 앞장서서 일했다. 다만 답답한 부분이 없잖아 있는 편, 자주 스스로 이걸 해야하나? 아니면 말아야하나?하는 고민을 하며 그로인해 버퍼링이 자주 걸리기에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강부제에게 무언가를 부탁할때에는 한번에 여러가지를 부탁하지 말자'고 이야기가 되어있다. 한번에 여러가지를 하려고하면 자주 버벅거리기때문에.

 

"무서운 신부님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잘 웃고, 당황도 많이 해요. ...말수가 그리 많지 않을 뿐이지! "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사람들에게 약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래봤자 더 자주 당황한다는 거지만. 저보다 어린사람들에게 자주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 본인에게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동생이 있어서 그런걸지도, 제 동생이 생각나서, 제 동생과 비슷해서, 못해준 것들이 마음에 걸렸기에 이러한 행동을 취하는 걸지도 모른다. 원래는 꽤나 말수가 많이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는 이야기를 이어나가기위해, 아님 상대가 무언가를 많이 물어보았기에 조금 입을 자주 연다.

 

"문제를 바로 보지않아. 그게 강부제의 나쁜 버릇이지." 

회피적이다. 신학생생활을 할 때 부터 있던 나쁜 버릇중 하나, 자신에게 정말 사소한 문제(ex, 다른 이들의 간단한 부탁들)이 아닌 본인이 선택함으로써 큰 리스크가 생기는 문제에는 굉장히 소극적이며 또 회피적이다. 위의 답답한 성격들은 그저 고민에서 끝난거라면 이러한 회피적인 성향은 고민조차 안하고, 하지못하고 뒤돌아 문제를 피하기에 급급하다. 이는 신학대를 다녔을 때의 은사님이 자주 지적해주어서 본인도 아는 문제이지만, 글쎄. 아직도 고치지않은걸 보면 여간 두려운가 보다. 

 

생일은 12월 24일, 탄생화는 겨우살이.


1남 1녀 집안의 장남으로 집안과 사이가 나쁜건 아니나 자주 만나보기 힘든 직업상의 이유때문인지, 굳이 연락을 하지는 않는다. 한다면 소위말하는 빨간날, 공휴일에 연락을 하는 편 . 


여동생이 하나있다, 나이차는 꽤 나는 편. 나름 사이좋은 남매였으나 어느순간부터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만나면 서로 어색해하고 여동생이 자신을 껄끄러워하기때문에, 굳이 가족을 만나러 가지않는다. 제 딴에는 나름의 배려라고 하는거겠지만 결국은 회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딱히 무언가에 대한 호불호를 표현하는 인물이 아니기에. 굳이 꼽아보라고 한다면, 좋아하는 것은 맑은 날, 싫어하는 것은 흐린 날. 이유를 물어보면 흐린 날은 관절이 쑤셔서(...) 싫어한다고 한다. 


직업은 신부, 경무리에서 1~2시간거리에 떨어진 시내에 있는 성당의 신부이다.


세례명은 테오시모[Theotimus]이며, 평소에 신자들에게는 강부제님, 또는 강신부님으로 불리기때문에 이름으로 부르면 반응을 잘 못한다. 이름으로 불리는 편이 아닌지라, 한두번정도 더 불러야만 그제서야 저를 부르는 걸 알고 대답한다.


시력이 꽤나 나쁜편. 안경을 벗으면 사물의 형체만 어렴풋이 보일뿐 가까이서 보지않으면 여기에 물건이 있구나,라는 것만 파악하고 그 물건이 뭔지는 잘 모른다.


과거에는 꽤나 유망한 양궁선수였다고 한다. 현재는 운동은 딱히 하지않는 편이라고 한다.


팔 힘이 좋은 편이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일, 무너진 자재를 치우는 일, 등 힘을 필요로 하는 일을 돕는 편이다.


경무리에 봉사를 오게 된 이유는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 타인 을 돕고 자신을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을 나름 잘 실천하는 신부이다.


목소리는 듣기 좋은 낮은 톤이며 상대를 지칭할때는 00(이름)형제님, 또는 자매님을 붙여서 말하며 말투는 다,나,까로 끝나는 존댓말.


종교에 몸을 맡긴 사람이지만, 종교에 너무 빠지는 것을 꺼려한다. 그리 신앙심이 깊다고 하는 편이 아니기에 언제나 조심하는 편이다. 종교가 모든것의 해결책이 되어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이 먼저 주의하고 보자는 편이다. 한마디로, 종교가 자신의 전부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생각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될때는 자주 제 손목의 묵주팔찌를 만지작거린다. 불안할 때도 마찬가지. 손을 가만히 두지못하는 버릇이 있다.

 

핸드폰, 지갑(만원짜리 지폐5장과 500원짜리 동전 5개, 체크카드가 들어있음), 목장갑 

마을 봉사활동 도중 만났다.

강태민은 아라디야가 다른 사람들과 한국어로 대화하는 데에 있어 태민은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다. 아라디야도 또한 그 기회를 놓치지않을 예정이다.

10년 전, 신학대에 재학 중이던 태민과 음식 배달 알바생 리하다가 만났다. 그리고 경무리에서 성당 신부와 전당포 사장이 되어 재회한다. 리하다는 틈만 나면 자신의 우울을 내세우며 태민을 끼고 마을 곳곳을 쏘다닌다. "태민 씨가 저기 저 무를 따다 주지 않는다면 우울해서 죽어버릴 것 같아요…" " 안, 안됩니다 자매님…!" 그러고선 태민은 무를 사다주고, 리하다는 태민과 그것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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