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먹잇감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 독기

첫인상으로 보기에도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을 것 같기만, 보기보다 더욱 독기 있고 악바리 근성이 가득한 여자다. 당한건 배로 돌려주어야 하고, 자존심 상할 일이 있으면 상대의 자존심은 뭉개버리다 못해 아작을 내야 후련하게 돌아선다. 밑바닥부터 누구보다 험하게 기어 올라온 만큼 그 근성 하나는 지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비상하게 돌아가는 머리

여자는 몸으로만 행동하지 않는다. 책을 좋아하는 만큼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는 것이 기존 같은 바닥의 사람들과는 달랐다. 교묘하게 독사처럼 함정을 파 놓고 급소만 공격하여 제압하는 것이 몸 뿐만 아니라 말에서도 그 성정이 보인다. 똑똑하고 상황파악을 잘해 눈치도 좋다. 여우같은 년이라는 뒷담도 들어보았지만, 뭐 어떠랴. 이미 그렇게 혀를 놀린 사람은 저 밑바닥에 던져 두었는 것을.

 

그들이 말하는 리더의 자질은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줏대 있는 행동을 보인다. 한 번 결정한 것은 쉽게 번복하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확실하게 따른다. 비록 그 길이 죽음으로 향하는 길이고, 함정일지라도 당당하게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뒤 돌아보지 않고 앞서 나가는 성격 때문인지 그녀는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흔히 말하는 리더의 자질이라는 것을 갖추었고, 그럴만한 힘과 능력도 있다.

 

아무도 믿지 않는 불신자

그녀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언젠가 자신의 등을 찌르기 마련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제 가족이 그러하였고, 제 동료가 그러하였으며, 앞으로 누구를 믿어서 누가 자신의 등을 찌를지 모를 일이다. 그렇기에 항상 경계하고, 확실한 선을 그어둔다. 믿고 의지할 사람을 만들지 않으며, 호의는 가볍게 끊어질 정도의 선에서 끝난다. 그래서 조금은 외로울 때가 있다.

 12월 3일 출생 , 사수자리 , RH - AB형

  호: 시가, 책, 화려한 프린팅의 옷, 붉은색

  불호: 검은색, 여름

강원도 지방 유명한 범죄 조직폭력단의 대표.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심부름센터처럼 꾸며두었으나 실상은 카지노사업을 메인으로 도박장에서 긁어 모은 돈을 사채업으로 불리는 극악한 범죄 조직. 그 대표로 얼굴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마을 내에서도 그녀가 하고 있는 일이 범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녀는 스스로 작은 자영업을 하고 다닌다며 소개하고 있다.

 원래 경무리 출생이었다. 언니와 어머니 셋이서 살았으나 현재 어머니는 사망하셨고 언니는 성공하여 서울로 올라갔다. 그녀 또한 한동안 서울로 올라간 적이 있었지만 금방 돌아왔다. 서울 공기가 별로라나 뭐라나. 정확히는 시골출신에 대학도 안나오고, 스팩도 없는 그녀가 취업에 실패하며 먹고 살 길이 급급해져 돌아온 것이다. 결국 그녀는 10년만에 경찰 사이에서 이름 좀 날리는 폭력단체를 만들었다.

편견을 가지고 겉으로 보기에 그녀는 아는 것 없이 보일지 몰라도, 그녀는 상당히 박식하다. 홀로 사는 집안의 방 한쪽이 전부 책장으로 가득 차 있으며 남는 시간에는 책 읽는 것을 습관들였기 때문에 똑똑하고, 머리가 좋다. 애독가이고, 책 읽는 것이 취미를 넘어 습관이 된 그녀는 하루에 한권의 책 이상을 읽고있다.

 책 읽는 것 보다 심각한게 있으면, 그녀는 심각한 골초이다. 하루에 태우는 담배의 갯수만 해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녀의 조직에 몸 담구고 있는 다른 자들이 그녀의 건강을 걱정할 정도면 말 다한 것이다. 그럴 때마다 신경 끄라며 스스로의 몸 상태나 걱정하라고 대충 대꾸한다.

조직폭력배인 만큼, 길거리부터 올라운 싸움 실력이 상당하다. 웬만한 남자 한명은 거뜬하게 상대하고 다수의 상황에서도 악으로 깡으로 버텨 꿋꿋하게 정상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절대로 지지 않는다. 그녀에게 싸움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히든 카드가 있다면 붉은 하이힐. 꼭 싸움을 할 때는 하이힐을 신고 싸운다.

평소에는 오후 느즈막히 개인 자가용을 타고 출근해서 새벽이 되어서야 돌아온다. 평소 새벽 활동을 많이 하는 야행성으로, 최근 불면증을 앓고 있어 상당히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잠을 못 자는 탓헤 평소보다 까칠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거니, 하면서 적당한 수면제로 버티고 있지만 일반 의사 처방 없이 받을 수 있는 것들이라 효과가 미미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어보인다.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하는 만큼 게임에 있어 머리쓰는 일을 잘한다. 게임운도 따르고, 베팅을 하면 적게 따더라도 절대 손실이 없는 운 좋은 여자. 종종 보인이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게임을 즐긴다.

불법으로 끌어모은 자금이 꽤 되지만, 어째서인지 경무리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집도 어렸을 때 부터 살았던 경무리 외각의 외진 곳에서 계속 살고 있다. 사는데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닌 것 같아도 자신은 이 집이 좋다며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감기에 걸린 것일까? 자주 기침을 한다.

 

​오래된 휴대폰, 호신용 잭나이프, 수면제

SJ 기업과 사업상의 자리에서 몇번 만났던 사이. 면식이 있다.

" 자기는 너무 나한테 관심이 많은 거 아니야? "

 

우연히 마주친 피 마노의 시선을 보고 본능적으로 고 애는 그가 형사임을 알아차렸다. 대대적으로 보이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을테니 당장은 안심이지만 경무리에서 다시 한 번 만난 그는 이번에는 대놓고 감시하는 것을 보고 긴장했다. 들키지 않기 위해 온 신경을 곤두세워 그를 경계하고 있는 중.

bottom of page